[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은 9일 내년 예산안이 6조162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5조9762억원보다 3.1%(1867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기청은 올해 종료되는 사업(창업투자보조금)과 중소기업 지원과 직접관련이 없는 차입금 상환액 등 자연감소분을 감안할 경우, 실제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약 6.5%(3891억원)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은 ▲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중소기업의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R&D 확대 ▲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통한 서민경제 안정 등에 집중 편성됐다.
먼저 올해보다 117.4% 증가한 4165억원이 편성되는 청년 창업 지원분야에는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특성화 고졸 취업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청년창업 전용자금으로 1300억원을 신설하고, 창업 지원을 위해 민간금융과 일대일 매칭으로 운용하게는 방침을 세웠다.
또 청년창업을 위한 엔젤투자펀드와 청년창업자금 연계 컨설팅 지원, 창업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졸자의 취업을 늘리기 위해 ▲ 특성화고 육성 ▲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은 올해 6288억원보다 13.7%가 증가해 7150억원이 배정되는 중소기업의 R&D 확대를 위한 사업에는 ▲ 융복합기술개발지원 ▲ 상용화기술개발 ▲ 창업성장기술개발) ▲ 산학연협력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올해 7077억원에서 6.5% 증가한 7536억원이 예산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 나들가게(현대식 점포) 육성지원 ▲ 시장경영혁신지원 ▲ 소공인특화지원 ▲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융자)과 지역신보 재보증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 1조1300억원(올해 대비 10.8% 증가)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심의·확정되는대로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해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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