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우리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경 미 하원과 상원 본회의를 모두 통과해 미국 의회 처리 절차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국 내 비준 절차는 모두 끝난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5단체들은 한-미 FTA를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국회의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성명을 통해 "한-미 FTA는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한국이 지속적으로 무역을 확대하는데 새로운 성장엔진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2008년의 경제위기로부터 빨리 회복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역이 지탱해줬기 때문인 만큼 한·미 FTA로 무역 1조달러 달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 달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를 대표해 성명을 발표한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한-미 FTA 비준을 환영한다"며 "미국과 FTA가 발효되면 세계 주요 경제권역들과 교역과 투자의 경제고속도로가 구축돼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자유무역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0만 한국 중소기업을 대표해 이번 한-미 FTA 비준을 적극 환영한다"며 "한-미 FTA로 중소기업에게는 직·간접 수출이 늘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