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충안을 재투표해 가결하기로 합의한 점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 의회 통과소식 등이 전해지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0포인트(0.75%)오른 1823.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91포인트(1.26%)오른 473.56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과 유럽증시 상승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183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오전10시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에서 예상된 바라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 지수는 장중내내 1830선 근처를 맴돌았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437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1억원과 1913억원 순매도 했다.
옵션만기날이었지만 프로그램 영향은 크지 않았다. 차익 85억원 순매수와 비차익 19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10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은행업종이 4%대로 올랐고 운수창고업(3.08%), 음식료(2.66%), 건설(2.64%)업종 순으로 올랐다. 증권(-0.06%), 통신(-0.13%), 전기전자(-0.88%)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러시탭10.1의 호주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애플에 패했다는 소식에 7거래일만에 0.89% 하락했다.
환율은 하루만에 하락하며 1150원대로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155.90원을 기록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특히 그중에서도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자동차 부품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 비중이 높지만 현재 대부분의 품목에서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는 철강과 조선은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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