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스페인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전망 '부정적'(상보)
"실업률 21%수준 지속될 것"
"재정적자 감축 목표 GDP 대비 6% 달성 어려울 듯"
2011-10-14 09:59:32 2011-10-14 10:00:2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로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S&P는 "스페인의 높은 실업률과 민간 부채, 재정상태 악화 등으로 경제 성장 전망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 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시장 개혁이 불완전해 실업률 지속될 것이며, 스페인 금융시스템 내 자산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며 "이는 스페인의 경제회복을 지속적으로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실업률은 21%로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S&P는 스페인의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0.8%로, 내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의 1.5%에서 1.0%로 낮춰잡았다.
 
일각에서는 스페인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6%로 제한해 왔다. 스페인은 지난 해와 2009년 각각 GDP 대비 9.2%와 11.1%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주 피치도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두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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