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건설사업에서 각종 인허가 로비를 한 혐의로 판사출신 변호사 서모씨(49)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신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상환 부장판사는 "서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씨는 부산저축은행이 순천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주식회사 낙원주택건설이 참여한 순천일대 개발사업에서 인허가 관련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전주와 광주 등 호남일대에서 판사로 근무했던 서씨는 2003년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해왔다.
서씨는 지난 6월 대검 중수부가 자신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시작하자 잠적했고, 검찰은 검거반을 꾸려 지난 12일 원주 시내 모처에서 서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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