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 0.3% 증가와 시장예상치 0.7%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비롯해 의류와 주택용 가구 등에 대한 소비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판매는 3.6% 증가해 지난해 3월이후 1년반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는 0.6% 늘어, 시장예상치 0.3%를 넘어섰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3분기말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마무리됐다"며 "4분기에는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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