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프랑스 사회당 소속의 프랑수아 올랑드(57) 전 대표가 내년 4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사회당 후보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사회당 대선후보 경선 결선투표에서 프랑스와 올랑드 전 대표가 전체 56%를 얻어 마르틴 오브리 대표를 누르고 사회당의 대통령 선거후보로 확정됐다.
올랑드 후보는"사회당은 17년 만에 정권을 찾아올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을 다시 꿈꾸게 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쟁자였던 오브리 대표는 "사회당은 힘을 모아 올랑드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차별화되는 '보통 대통령' 이미지를 내세운 올랑드 후보는 지난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 사회당 대표를 자리를 역임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회당 경선후표 투표가 특별히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사회당원 뿐만 아니라 1유로를 내면 프랑스 국민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도)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이번 사회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일정을 시작하게 되며 프랑스의 차기 대선은 내년 4월22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재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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