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사조산업(007160)에 대해 하반기 주력 어종의 어가 상승과 주 거래통화인 엔화 강세에 따른 실적향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사조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상승한 1050억원, 영업이익은 61.7% 오른 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횟감용과 캔용 어가 상승했고 지난 2분기까지 하락했던 명태 어가 회복 등이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며 "3분기 평균 횟감용 참치 어가는 ㎏당 997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대지진 여파로 감소한 공급이 회복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일본의 조업활동이 정상화되고 국제 수산물시장에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살아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사조씨푸드의 기업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사조그룹 내 참치 가공물량뿐만 아니라 일반 수산물 가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엔화 강세가 더해지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사조그룹 내 시너지효과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2012년 상반기 내 상장될 경우 회사의 자산가치를 부각시키고 사업영역 확장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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