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주택부문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양호하지만 주택부문의 대손상각비용,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조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한라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213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30억원 가량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올해까지 천안 용곡동 할인판매 관련 대손상각비용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종도 하늘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공격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의 부진한 주택시장환경과 한라건설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내년 대손상각비용을 600억원(기존 3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내년 주당순이익(EPS)를 종전대비 36%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