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달들어 미국 주택시장의 체감경기가 1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0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14와 시장예상치 15를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집값이 크게 떨어진데다,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집값 마련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데이빗 크로우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금리도 계속 내리면서 주택시장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건설업체들은 여전히 넘쳐나는 압류주택으로 인한 집값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데다 원자재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들의 마진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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