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롯데마트와 중국 시장 공략
칭다오서 中企 49개사 제품 판촉전
2011-10-23 11:00:00 2011-10-26 11:58:1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코트라가 롯데마트와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는 롯데마트와 함께 산동성 소비시장의 중심인 칭다오 노산점에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글라스락, 홈케어 등 국내 생활소비재와 식품 수출 중소기업 49개사 제품의 판촉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라는 홈케어사의 친환경 유아용품이 옥수수 전분을 소재로 해 인체에 무해한 웰빙제품으로 소비수준이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휴롬엘에스의 원액기(휴롬)는 고가임에도 가격시장에서 품질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판촉점에 참가한 제남마카사의 수제비누는 일반 비누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이지만 좋은 향과 천연원료 등의 이점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코트라는 소개했다.
 
특히 코트라는 "이번 판촉전에서 실적이 좋은 업체는 롯데마트에 입점시키는 조건으로 열리고 있다"며 "판촉전을 통해 롯데마트에 입점하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와 협력해 온라인 한국상품주간을 동시에 열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코트라는 또 "한국식품 시식회, 태권도쇼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과 문화를 동시에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권용석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장은 "산동성 소비중심지인 칭다오는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중국 내수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제품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은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제품의 중국내 물류운송을 밀착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수출초보기업들도 참가하고 있다"며 "행사기간 중 반응이 좋은 제품은 코트라의 물류마케팅 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물류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물류지원서비스로, 자체적으로 물류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시 필요한 물류관련 서비스와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는 이번 판촉전 외에 베이징(10월), 청두(11월), 광저우(12월)에서 판촉전을 열 계획이다.
 
◇ 롯데마트 칭다오 노산점서 열린 판촉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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