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화학 제품 수요 부진으로 2분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OCI(010060)는 3분기 매출 1조838억원, 영업이익 2526억원, 순이익은 171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15.8% 늘었으나 2분기와 비교해 7.4%, 30.3%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폴리실리콘은 매출액 4950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13%, 36.7% 감소했다.
석유석탄화학 부문은 매출액 2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2분기보다 10억원 늘었다.
카본블랙, 벤젠 등 주요 품목이 유가변동에 따라 원가 상승분이 판매가격 반영돼 수익이 개선된 것이다. 다만 다른 제품은 하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OCI측은 덧붙였다.
무기화학은 매출액 3100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OCI는 태양광 시장이 내년 23기가와트, 2012년 28와트 등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의 저성장세를 상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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