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러시아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유로존 부채 문제가 악화될 경우,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금융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최소치 밑으로 내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게 무디스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내년도 2.8% 를 기록할 것이라며 앞서 제시한 3.8%증가를 하향 조정했다.
유진 타지마노프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은행업종을 위협하고 있다"며 "러시아 은행들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의 성장률은 둔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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