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직원 한 명이 일으킨 대규모 금융사고의 영향이다.
25일(현지시간) UBS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0억20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16억6000만스위스프랑을 하회한 결과지만 전문가 평균 예상치인 2억7600만스위스프랑은 큰 폭으로 상회한 결과다.
UBS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발생한 금융 사고 여파를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UBS는 지난달 한 직원의 임의매매로 23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이어 "투자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UBS는 자산관리 사업 강화를 통해 경쟁력있는 투자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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