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에단 호크는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줄리 델피에게 첫 눈에 반한다. 그 후 해가 뜨기전까지 그들은 짧은 사랑을 나눈다.
"너무 빨리 사랑에 빠지는 거 아냐?"싶지만 어쩌면 충분한 시간이었을지 모른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단 0.2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진정 사랑을 이해하고 깨닫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증시에서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사랑이 쏟아진다. 하지만 불같은 사랑은 쉽게 식는 법이다.
전문가들은 반짝 등락으로 끝나고 마는 '하루살이' 테마주에 투자해선 안된다고 조언하지만, 시장에선 테마주찾기에 여념이 없다.
◇ 서울시장후보 테마주 '반짝'
25일 증시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테마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급등했던 박원순·안철수 테마주는 동반 급락한 반면, 나경원 테마주는 상승했다.
이들은 전날만 해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나경원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창(0051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89원에 마감했다.
◇ 자전거 활성화·비메모리반도체 투자확대 기대감에 급등
법안 개정으로 자전거 이용 환경이 더욱 갖춰지면 전문생산 판매기업인 삼천리자전거의 매출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설 투자 확대 기대감에 관련주도 급등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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