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 품질·가격경쟁력 무기로 美 시장 공략"
27~28일 '슈퍼밸류 초청 구매정책 설명회 및 소싱 플라자'
2011-10-26 11:00:00 2011-10-26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코트라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 본사에서 '슈퍼밸류 초청 구매정책 설명회 및 소싱플라자'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슈퍼밸류(Supervalu)사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선정작업을 마친 국내 20여개사가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위안화 가치와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산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어 미 유통업계가 중국을 대체할 발주처를 찾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은 현지 인프라 부족으로 제품납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품질도 떨어져 한국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제품은 적당한 가격에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미국 소비자 내에서 자리잡고 있고, 한-미 FTA 발효를 앞둔 수혜 기대감도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한국제품이 미국내 아시아와 히스패닉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구매력이 증가하는 아시아와 히스패닉 소비자를 주류 유통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지역 유통망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 적격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슈퍼밸류사는 미 전역에 5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미국 3대 식료품 유통업체로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미국 거대 유통체인이 분야별 베테랑 구매담당자 3명을 동시에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구매담당자 중 한명은 "한국기업의 품질 우수성은 이미 미국 내에서 검증됐으며, 가격경쟁력도 상대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그간 중국이 독점한 자체브랜드(PB)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우리기업 200개사가 참가하는 슈퍼밸류사의 구매정책·관심품목 설명회가 동시에 열림,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은 최근 미국 소비재시장 동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기훈 코트라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가격 중심의 중국 편중 사고에서 벗어나 가격과 품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추세는 우리기업에게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며 "코트라는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다음달에는 미국 치대 홈쇼핑업체 QVC를 초청하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품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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