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민간 채권자들이 보유한 그리스 채권에 대한 손실률을 50%로 합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 은행들을 비롯한 민간 채권자들이 그리스 채권 손실률을 50%로 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리스가 갚아야 할 부채 중 1000억유로가 줄어들게 됐다.
유럽 정상들은 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규모를 1조유로 수준으로 확대하고, 유럽 은행들이 1060억유로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게 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에 1000억유로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국가채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120%까지 낮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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