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철 상여금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1만2000곳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1인당 실질임금은 236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실질임금이란 월급 명세서에 적힌 명목임금에서 물가상승분을 뺀 것으로, 실질적인 구매력을 기준으로 측정한 임금이다.
따라서 임금은 일정한데 물가가 오른다면 명목임금은 변하지 않지만, 실질임금은 줄어든다.
8월 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상승한 44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전년동월대비 10.6% 상승한 161만4000원을 기록했지만, 월 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같은달 명목임금은 289만3000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6.6% 올랐다.
아울러 종사자수는 138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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