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닷새째 상승랠리..美·유럽 '훈풍'
2011-10-28 10:53:22 2011-10-28 10:54:2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 훈풍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47포인트(1.09%) 상승한 2462.08로 출발한 이후 빠르게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날 중국증시의 상승을 도운 이후 오늘도 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EU 정상들은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민간 채권단의 손실율을 50%로 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규모를 4400억유로에서 1조유로로 늘린다는 데 합의했다. 또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확충규모를 9%로 맞추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중국이 EFSF 확대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탈리아가 적자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는 소식까지 호재가 더해졌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분기의 1.3% 증가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으로 긴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금융보험업종이 2%대, 채굴업종과 부동산업종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구리값이 5.8% 급등하자, 강서구리도 5% 가까운 상승세로 화답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4.2% 오르면서 해양석유공정이 2%대, 중국석유화학과 시노펙상하이석유화학도 상승중이다.
 
금값이 닷새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산동금광업과 중황금도 1~2%대 오름세다.
 
금융주 가운데 민생은행과 초상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을 비롯해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도 1%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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