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더불어 유로존 재정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결과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수는 힘이 빠졌다.
1922포인트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941포인트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45포인트(1.06%)하락한 1909.0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1포인트(0.02%)오른 490.6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477억원 외국인이 1272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2601억원 순매도했다.
운수창고업종이 2.8%하락했고 음식료품(-2.29%), 유통업(-2.21%), 증권(-1.9%), 화학(-1.79%)업종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1.4%), 보험(1.34%), 종이목재(0.3%)업종은 상승했다.
원달러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해 5.10원 오른 1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당국이 치솟는 엔화 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유럽문제의 세부내용 조율에 대한 마찰과 국내증시의 빠른 반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커져 지난주와 같은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주 역시 주요 FOMC등 이벤트가 대거 예정되어 있어 이와 연동된 지수의 등락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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