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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관계자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이번달 협력사로 정식 등록된 뒤 중순부터 태양전지 웨이퍼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넥솔론 등 여러 협력사를 통해 웨이퍼를 수급해왔으나 이번에 웅진에너지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우선 스팟물량(단기계약)을 공급 받는다. 내년쯤 장기공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위기와 공급과잉 등 태양광 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수급물량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 악화로 장기공급 리스크가 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적을 수 있다"며 "다만 이번에 가져간 물량을 통해 두 회사간의 거래가 시작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스팟공급으로 기존 공급자인 넥솔론과 신규 공급자인 웅진에너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구미공장에서 단결정과 다결정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생산을 시작해 총 330메가와트(MW)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넥솔론 등에서 단결정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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