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2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우려 재부각으로 1130원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의 EU 정상회의 합의안에 대한 국민투표 시행소식이 전해지며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해 불안을 증폭시켜 유로·달러는 1.37달러에, 달러·엔은 78.3엔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총리의 국민투표 발언이 유로존 우려를 재부각시켰고,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6%대로 진입한 후 추가 상승하고 있다”며 “원화는 이러한 악재에 반응하며 급등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25~114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이라는 예상치 않은 돌발 악재의 출현으로 환시는 숏마인드 위축되며 환율의 상승폭도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출업체 네고 및 이에 기댄 롱스탑에 장 후반 상승폭 축소 가능성을 염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15~1135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