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연말까지 대형 3사 중 가장 많은 수주가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 발주 시장이 크게 둔화가 되지만 꾸준히 발주가 예상되는 해양생산설비 수주 경쟁력이 높다"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해양생산설비를 제외하면 수주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박스권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전 연구위원은 "조업일수 감소와 투입 후판원가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물량의 매출인식 비증 증가탓에 조정영업이익율이 2분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세전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분기말 환율(달러)이 101원 상승하며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외환평가 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와 해양플랜트 매출비증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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