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삼성전기(009150)(대표이사 박종우)가 지난해 4월에 이어 중소기업지원 R&D 자금을 조성한다.
중기청은 4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기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공동 지원하는 3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R&D 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진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200개의 협력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김동선 청장과 삼성전기 박종우 대표이사,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정영태 사무총장이 300억원 펀드조성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300억원의 펀드구성은 중기청과 삼성전기가 1대 1의 매칭비율로 각각 150억원씩 투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번 자금을 통해 반도체와 휴대폰분야의 핵심부품 생산에 필요한 신기술개발과 외국산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삼성전기가 직접 구매에 나선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지원과 판로확보로 국산화와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4월에 삼성전기와 조성한 200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지금까지 35개 과제를 발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2008년말부터 지금까지 16개사가 참여해서 조성한 2930억원의 R&D협력펀드를 2015년까지 7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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