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현대증권은 8일
KT(030200)의 높은 배당수익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6% 감소한 5164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영업비용은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구입비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무선통신 마케팅 경쟁 완화에 따른 신규 가입자 감소로 마케팅 비용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기본료 인하와 2G 서비스 가입자 종료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2G 가입자 종료에 따른 비용을 8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282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조정당기순이익 감소로 배당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50% 이상의 배당성향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NTC 매각 이익 1619억원을 제외하고 2G 가입자 종료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면 2011년 조정당기순이익은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50%를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은 약 2000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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