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GMM 손잡고 태국 진출..아시아 공략 강화
2011-11-08 09:40:37 2011-11-08 09:58:2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오쇼핑(035760)이 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CJ오쇼핑은 지난 7일 방콕에서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GMM Grammy(지엠엠 그래미 GMM)사와 함께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CJ오쇼핑은 GMM과 자본금 약 200억원의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위성TV와 케이블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은 태국 전체 약 10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 내 파트너로 선정된 GMM은 1983년에 설립된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이다.
 
총 11개의 위성방송, 케이블TV 채널과 라디오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6개의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3500억원이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7일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그룹 GMM그래미 파이분(Paiboon) 회장(사진 오른쪽)과 태국 홈쇼핑 진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서에 서명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CJ오쇼핑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부동의 홈쇼핑 1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태국은 국가 GDP, 1인당 GDP가 동남아 국가들 중 2위로 연평균 5~6%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방콕을 포함한 수도권 주변은 1인당 GDP가 약 1만3000달러로 중국 상하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CJ오쇼핑은 한류 브랜드와 로컬 유명브랜드, 자체 브랜드 등을 판매할 경우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 사업담당 상무는 "태국 진출은 일본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CJ오쇼핑의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쇼퍼테인먼트' 방송을 통해 태국 고객의 시선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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