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노트북에 밀리고,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기를 펴지 못하던 데스크톱 PC 시장에 올인원PC가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인원PC는 데스크톱PC 본체와 모니터를 합친 일체형 제품으로 PC와 달리 선 정리가 간결해 공간활용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노트북과 달리 업그레이드가 쉬워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 마니아와 전문가들의 환영을 받는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맥',
삼성전자(005930)의 '아이스테이션' HP 등이 주도하던 올인원 시장은
LG전자(066570)와 대만 PC업체 에이서의 시장진입, HP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나온 신제품은 홈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V300 시리즈는 최근 LG가 앞세우고 있는 '3D'를 올인원PC에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HD TV튜너와 2.1채널 스피커를 내장해 고화질 TV의 기능도 더했다.
HP와 에이서는 각각 터치스크린과 기타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확장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HP의 터치스마트 610-1000kr은 터치를 통해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고, 그래픽전문가나 의학용 기기에 사용되는 LCD 패널을 채택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HP측은 밝혔다.
◇ HP의 올인원PC 터치스마트 610-1000kr
최근에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된 데 이어 게임기와 DVD플레이어, 프로젝터 등과 연결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1월8일에 올인원PC 아스파이어 Z5771을 출시하며 가장 늦게 올인원 대열에 합류한 에이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가정용 콘솔게임기와 DVD 플레이어, 프로젝터 등과 연결해 듀얼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인원PC의 주 타깃은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전용"이라며 "연말연시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각 업체마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해 앞으로 이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이서의 올인원PC 아스파이어 Z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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