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신용평가사인 다궁이 미국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 준 다궁 상무 이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실시할 경우, 다궁은 미국의 신용등급을 지난 8월 이후 또 다시 강등하거나 부적격 관찰 대상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구안 지안종 다궁 대표도 "미국의 상황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다공은 앞서 지난 8월 3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당시 다공은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높이기로 한 것은 국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이라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궁의 신용등급 구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은 러시아와 같은 수준이다.
한편, 미국은 앞서 두 차례 양적완화 조치를 통해 2조300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했으며 자넷 옐런 연준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금융시장의 혼란과 실업률 고공행진이 계속될 경우, 추가 양적완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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