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세 둔화될 것..앞으로 10년간 8%대 예상"
2011-11-14 11:03:22 2011-11-14 11:04:5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성장세는 꾸준하게 이어지겠지만 예전처럼 높은 두 자릿대 상승률을 나타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 양 중국사회과학원(CASS) 부대표는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연 평균 성장률은 8~8.5%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30년간 연간 10%의 고속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GDP 증가율은 10.4%을 기록, 중국은 미국에 이은 확고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GDP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올 1분기 9.7%를 기록했고 2분기와 3분기 각각 9.5%, 9.1%로 둔화되고 있다.
 
리우 시진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연구센터(CDRC) 부상무도 "앞으로 몇 년간 중국의 성장세는 주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이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니며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이 종료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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