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농심(004370)에 대해 원재료비 부담은 지속되고 있지만 영업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 매출액은 스낵의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해 예상에 일치했다"며 "영업이익은 재료비 증가 부담을 판관비 축소로 만회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3분기 라면 매출액은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며 4.0% 성장했다"며 "점유율이 전년동기 70.0%에서 68.1%로 하락한 점은 아쉽지만 판매량이 4분기 연속해서 증가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인 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 72.5%에서 74.9%로 상승했다"며 "원재료비가 팜유 등 원자재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16% 증가했고, 포장지와 용기 등 부자재비도 1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 부담이 판관비 절감으로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재료비 상승률도 3분기를 고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예상 PER은 현재 7.8배로 예상되는데 라면가격이 인상되지 않더라도 PER은 9.9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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