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CJ(001040)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 "인수금액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2조원선 내외보다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CJ그룹과 채권단은 대한통운의 최종 인수가격으로 기존 제안가격인 21만5000원보다 10% 할인된 19만3500원에 합의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이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35~50%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인수금액은 1조7740억~1조8228억원 선으로 추정되며,
CJ제일제당(097950)과 CJ GLS는 각각 50%씩을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CJ그룹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비영업적인 요인들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J그룹은 시너지를 통해 이번 인수를 합리화해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며 CJ그룹의 남은 이슈는 ▲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 추가 매각과 ▲ 합병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한통운과 CJ GLS간의 합병 진행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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