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에스, 아마존 태블릿 부품공급.."年 700억 매출증대"
2011-11-21 11:25:43 2011-11-21 11:27:1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중소형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이디에스(078780)가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의 백라이트유닛(BLU)과 액정표시장치(LCD)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디에스측은 21일 "지난 7월부터 중국 동관법인에서 월 50만대의 킨들파이어 BLU를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며 "BLU를 활용해 용인 본사와 심천법인에서 월 50만대의 킨들파이어 LCD 모듈을 생산하고 태블릿 PC 전문 EMS 업체인 대만 Q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달에 BLU 80만대와 모듈 60만대 공급을 목표로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킨들파이어 생산으로 인한 매출 효과에 대해서는 "매월 60억원의 증대가 기대된다"며 연간 700억원의 매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지난 15일 출시한 킨들파이어는 애플의 아이패드2에 비해 하드웨어적 사양은 다소 떨어지지만 아마존이 보유한 1800만개의 영화, TV쇼, 노래, 잡지, 책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지원한다. 
 
가격도 아이패드2의 절반 이하에 불과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태블릿 PC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는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에 최소 300만대에서 500만대의 판매를 전망했고 JP모건은 올해에는 약 500만대, 내년에는 약 2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디에스는 현재 동관법인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를 위해 주야 24시간 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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