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서 1.5억弗 발전플랜트 수주
미국 인터젠과 210㎿급 가스복합화력 계약..일괄턴키 방식
2011-11-21 15:23:46 2011-11-21 15:25:1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 철강 등 신규분야에서도 해외중심의 견실한 수주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 19일 글로벌 전력기업인 미국의 인터젠(InterGen)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SLP 복합화력 발전소를 수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멕시코 중부의 과나후아토(Guanajuato)주 산 루이스 데파즈 (San Luis De La Paz)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210㎿급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로, 삼성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해 2014년 4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해외 발전 분야에 처음 진출한 삼성은 올 들어서만 3건의 발전 플랜트를 수주, 화공 분야에서 쌓아온 EPC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저력을 토대로 사업 다각화의 결실을 본격적으로 맺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에서는 미국과 스페인 등 세계 유수 업체를 꺾고 얻어낸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전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수주로 멕시코 발전 시장에서의 확실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발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해 화공에 이어 발전 분야에서도 주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젠은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전력 기업으로 멕시코 외에도 네덜란드와 영국, 호주, 필리핀 등에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도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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