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보수적 업황..목표가↓ -하이투자證
2011-11-22 08:14:53 2011-11-22 08:16:2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최근 보수적인 상선시장의 업황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성덕 하아투자증권 연구원은“단기적으로 조선해운 업황의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가의 급격한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저선가 물량의 매출인식 증가로 내년 손익의 감소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현재 주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로 경기 민감주인 조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금융위기 직후 동사가 경험한 수주가뭄과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와 비조선사업부의 성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는 내년도 4~5월까지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주매출을 통한 자금유입(7000억~1조 예상)으로 현재의 차입규모를 대폭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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