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예탁결제원이 해외 구호성금 마련과 공익재단 운영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바보의 나눔' 법인을 통해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과 터키에 구호성금 2만달러씩을 전달했다.
'바보의 나눔' 법인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받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해 2월에 설립된 모금 및 배분 전문법인이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번 성금 기부는 지난 11월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기관회의체(ACG) 총회 당시 자연재해를 입은 터키와 태국 두 나라가 참가인원을 대폭 줄이거나 불참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경동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성금기탁 외에도 예탁원은 자체적으로 공익 목적의 KSD나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들어 실시한 사회공헌활동만 해도 농촌어린이 서울 초청 금융교육, 쪽방촌 도배봉사, 1사2촌 봉사활동, 캄보디아 자원봉사, 장학금 전달 등으로 다양하다.
아울러 예탁원 여의도 본원 로비에 KSD문화갤러리를 마련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증권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증권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한다.
특히 경기도 일산센터의 증권박물관은 예탁원 사회공헌활동의 화룡정점으로 꼽힌다.
이 증권박물관은 스위스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설립됐다.
예탁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했으며 아시아에는 한국만이 유일하게 증권박물관을 갖고 있다.
증권박물관에는 에디슨 전신회사 주권을 비롯해 각종 증권 실물들이 전시돼 있고 소장 자료만도 4783점에 달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증권박물관을 많이 찾고 있다"며 "올해들어 지난 11일까지 증권박물관 견학 인원이 총 2만명을 돌파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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