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 CB·BW 발행금액 늘어나
2011-11-28 06:00:00 2011-11-28 06:00:0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KR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CB 발행금액은 1조8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2% 증가했다. BW 발행금액도 2조6219억원으로 41.78% 늘어났다.
 
발행금액이 증가한 이유는 코스피 상장사 롯데쇼핑의 사채발행(9790억원)과 코스닥 상장사 오성엘에스티의 사채발행(755억원)이 원인이라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거래소는 이어 늘어난 발행금액과 달리 공시 건수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CB 발행 공시 건수는 각각 14건, 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65%, 16.67% 줄었다다.
 
코스닥시장의 BW 발행 공시 건수 역시 모두 2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1% 감소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BW 발행 공시 건수는 총 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84% 증가했다,
 
올해 CB와 BW의 사채발행 방법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사모발행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각각 전체의 57.36%(1조4229억원), 83.28%(1조6312억원)에 달했다.  
 
한편, 올해 전환사채 발행금액 상위사로는 유가증권시장의 롯데쇼핑(02353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진해운(117930)두산건설(011160) 순으로 나타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금액 상위사는 유가증권시장의 대한전선(001440)이 발행금액 25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두산건설(011160)동부건설(005960), STX조선해양(067250)이 발행금액 1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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