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지북 "경제 완만한 속도로 회복 중"
2011-12-01 09:08:35 2011-12-01 09:09:5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11월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회복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곳은 세인트 루이스 지역 외엔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베이지북에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26여차례나 반복하며 시장 우려를 고조시켰던 것과 대조되는 평가다.
 
베이지북은 다만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고용과 주택부분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달 19일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9%대의 수준의 실업률을 낮추기는 아직 힘들 것"이라고 말한 연준과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엘런 시나이 디시션 이코노믹스 대표는 "베이지북과 최근 발표된 미국이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고용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실업률도 아주 더딘 속도겠지만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기역의 경제판단을 종합한 내용으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11월 베이지북은 10월중순에서 11월까지의 경제동향을 담은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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