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일 국내 메모리 반도체산업은 내년초부터 장기호황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가격 하락에 대해 "태국 홍수로 인해 노트북 PC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극심한 공급차질이 세트업체들의 PC생산차질로 이어져 PC용 DDR3 DRAM 수요도 예상외로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PC용 DDR3 DRAM 가격의 하락세가 올 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HDD 업체들은 공급 정상화가 내년 2분기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1분기 중반부터 재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완전 정상화는 내년 3월 정도"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약세인 D램 가격도 내년 1분기 중반부터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울트라 슬림(Ultra Slim)노트북 PC 확판 본격화를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 울트라 슬림 노트북 PC 판매량 및 노트북용 SSD 수요가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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