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유로존, 재정통합 아니면 붕괴"
2011-12-05 08:01:48 2011-12-05 08:03:2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인 핌코가 "유로존 각국 정부들은 재정 통합 또는 부분적 유로 붕괴를 선택해야 하지 않으면 유로화의 기초가 무너질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4일(현지시간) 텔레크레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드류 볼스 핌코 유럽 투자 담당자는 "유로존 정책 결정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중간 지점에서 방황한다면 유럽은 투자자들로부터 계속 외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오는 9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그는 "이번 회담은 절대 실패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며 "유로존 재정 위기는 그리스를 넘어 이제는 프랑스와 독일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면서도 "어떤 선택이든 그 실행과정에는 엄청난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 꼭 투자해야할 필요가 없다면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투자처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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