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EFSF 신용등급 강등 경고
2011-12-07 07:26:34 2011-12-07 07:28:0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성명을 통해 "EFSF 보증국들 중 현재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라 'AAA' 신용등급을 잃게되는 나라가 하나라도 발생할 경우 EFSF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한두 단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6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모두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EFSF에 대한 신용등급도 'AAA'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FSF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 중, 'AAA'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이다.
 
현재 4400억유로 규모인 EFSF는 S&P를 포함한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 받고 있는 상태다.
 
모리즈 크라멜 S&P 신용등급평가 담당관은 "오는 브뤼셀 정상회담에서 해법이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유럽 지도자들이 보여준 행동으로는 신용등급 강등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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