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기·재난도 SNS로 돌파한다
SNS 시민제보·모니터링·재난정보 확산 모의훈련
2011-12-09 16:07:06 2011-12-09 16:08:28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겨울철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트위터·페이스북 등)가 적극 활용된다.
 
서울시는 10일(토) 오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시와 SNS서포터즈가 함께 동절기 위기 재난 대응 모의 훈련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훈련이 위기재난대응 시스템 상황파악이 재난상황실 위주로 진행되던 것에서 탈피해 SNS의 빠른 시민제보를 활용해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모의 훈련에는 시 대표 SNS와 기관 SNS, 서울 재난안전본부 외에도 올 6월 발족해 시정 이슈 제안, 정보 공유, 시민불편 제보, 재난 상황 전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시 SNS서포터즈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시민제보로 재난소식을 파악하는 경우와 재난상황실에서 인지해 전파하는 경우로 단계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서울시민이 트위터 해쉬태그인 '#서울제설'을 활용해 제보하고, 2단계에서는 관련 제보 내용을 신속히 파악해 시민에게 SNS로 전파한다.
 
3단계에서는 재난 조치 결과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는 훈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SNS를 통해 위기재난 파악과 시민행동 요령을 전파하는 훈련도 함께 이루어진다.
 
서울시 강윤묵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시민과 기관이 직접 모의 훈련을 실시해 위기상황 발생시 시민의 참여를 통한 재난상황의 파악과 빠른 대처능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시민과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위기대응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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