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풀무원이 콩나물 생산 및 유통과 관련, 동반성장 MOU(양해각서)를 맺은 '강화도 우리마을'에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풀무원식품 이효율대표 등 임직원 20여명은 9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강화도 우리마을'을 방문해 김장을 담그고 빵을 만들어 우리마을 인근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또 두부와 만두 등 풀무원제품을 우리마을 주민 60여명에게 연말 선물로 전달, 우의를 다졌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김성수 전대한성공회 대주교가 사비를 털어 지적장애인들의 재활교육과 경제자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직업재활시설(근로시설)로 지적장애인 60여명이
소속돼 있다.
풀무원과 강화도 우리마을은 지난 10월25일 콩나물 생산 위탁 및 납품에 관한 MOU를 체결, 우리마을에서 생산하는 콩나물을 상품화하기로 약속하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마을에서 생산되는 콩나물은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 식품 유통전문기업인 올가홀푸드 매장 및 백화점, 농협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풀무원과 강화도 우리마을의 친환경 콩나물 동반 사업은 단순히 기업이 지적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기업이 사회복지법인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파트너들과 어울려 허물없이 어울리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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