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예탁결제원은 12일 대만 주식예탁증권(DR) 예탁은행인 차이나트러스트은행과 국내 기업의 대만DR(TDR)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원주보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해일 예탁원 투자서비스본부장과 프랭크쉬 차이나트러스트 은행 전무는 대만 차이나트러스트 은행 본사에서 국내기업발행 TDR 원주보관 업무의 범위와 책임 등을 포함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예탁원은 이번 원주보관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이 DR형태로 대만시장 진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며 향후 대만 증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탁원은 첫 번째 지역DR 인프라 구축 대상으로 대만을 선택한 데 대해 대만의 지역DR 시장이 지난 10월말 기존 34개사가 TDR 형태로 발행·상장돼 있을 정도로 발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기업 지역DR 발행 지원 인프라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예탁원은 향후에도 홍콩, 중국, 일본, 인도 등 지역DR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