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실적 부진 후 38%↓ "과도한 주가하락"-동부證
2011-12-15 08:57:11 2011-12-15 08:58:4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15일 삼양사(145990) 주가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38% 가량 하락했지만 탐방결과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양사는 3분기 누계기준 영업이익으로 원당가격 상승과 설탕가격 인상 지연으로 23억 적자를 기록했고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분할 후 삼양사의 주가는 38%가량 하락했다"며 "탐방결과,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했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원당가격 안정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이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설탕부문의 마진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EP부문은 자회사 증설과 원재료가격(BPA) 안정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이익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3분기 같이 유산스 외화차입금에서 환차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영업외부문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며 "또 사업회사-지주회사 간 대주주 지분 스왑 등 지분구조 정리과정에서 펀드멘탈 대비 지나치게 하락한 삼양사의 가치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양사 주가는 분할기준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할 때 P/B 0.5X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원당가격과 EP부문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이지만, 현재 업황이 지속된다면 향후 펀더멘탈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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