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총리 "쉽고 빠른 유럽 해법 없다"
2011-12-15 08:59:29 2011-12-15 09:01:0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독일 의회에 설명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합의 결과는 몇 달 전만 해도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것"이였다고 강조하며 "유로존 재정통합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참을성을 가지고 위기에 침착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더욱 강력한 통화, 경제연합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강력한 유로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 재정통합 안에 반대표를 던진 영국에 대해서는 "영국이 우리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영국은 유로존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유로존 위기 극복은 곧 영국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유로본드는 유로존 해법이 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유럽 지원에 나설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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