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신증권은 18일 LNG선과 드릴쉽의 발주 활성화 시점이 조선주의 비중확대 시점으로, 내년 2분기 중후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드릴쉽 발주량은 2011년 현재 전세계 33기(그 중, 26기 한국 대형3사 수주)가 발주되며 2008년 19기 발주 기록을 갱신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한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WTI 기준, 배럴당 90불 이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드릴쉽 발주는 여전히 잠잠한 상황이다.
전제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2011년 발주 물량이 1.5년치 수요에 해당하며 그 물량의 상당 부분이 용선확보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2월 초 기준, 33기 중 21기가 용선 미확보 상태다. 10월 중순 이후, 추가로 1척만이 용선확보된 것으로 매우 느린 용선 확보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 같은 느린 용선 확보 속도는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소비 증가율 둔화와 GoM(Gulf of Mexico) 지역의 느린 신규 시추 허가 속도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GoM 지역의 심해 신규 시추 허가는 2012년부터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2012년 연간 GoM 지역의 신규 시추 허가 규모는 2009년의 2/3 수준인 25개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2분기 중후반 정도에는 재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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