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19일부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으로 보일러 수리와 점검에 나서는 '희망보일러'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동자동 사랑방' 등 시민단체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대한에너지관리인협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희망온돌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희망온돌 프로젝트'는 박원순 시장이 중점 추진 중인 월동대책 사업으로 지역의 풀뿌리 단체 등 민간부문과 시, 자치구, 복지시설 등 관의 협력을 통해 거버넌스를 형성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특히 이번 취약계층에 대한 보일러 점검과 수리 지원은 민간부문에서 연탄나눔운동 등은 활발한데 비해 노후 보일러 고장이나 가동불능 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데 대한 대책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시민단체가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보일러 수리나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조사발굴하고,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대한에너지 관리인협회' 등이 재능기부로서 보일러 전문가를 파견해 인건비 부담없이 보일러 정비를 제공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복지시설 등은 협력네트워크 관리와 보일러 수리나 점검에 필요한 부품 구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엄병천 동자동 사랑방 대표는 "올해부터 '희망보일러' 수리, 점검 사업으로 난방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하니 반가운 생각이 들고 쪽방주민들도 희망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희망온돌프로젝트 추진본부의 공동 본부장인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각 단체와 시민이 협력해 보일러 수리와 점검 사업에 재능을 기부하고 동참해 줏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더욱 협력해 서울시민 모두가 냉방에서 자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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