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2005년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일본 전립선비대증 시장 도전에 나섰다.
동아제약(000640)은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Meiji Seika Pharma)와 국내 개발 신약 ‘자이데나’(유데나필)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아웃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은 계약금 포함해 단계별 기술료를 받고, 일본 발매 이후에는 로열티, 원료 수출 이익을 합해 일본 독점권 기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누적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독점권 기간 만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 파트너사인 메이지 세이카 파마는 내년 ‘자이데나’에 대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서의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이번 아웃 라이센싱 계약은 기존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으로의 진입 발판을 마련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이데나는 지난 2009년 발기부전 치료제로, 2010년 4월에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미국 워너칠코트(Warner Chilcott)와 아웃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엔(한화 1조5000억)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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