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김석동 "금융시장 위험 감지 안돼"
2011-12-19 18:42:34 2011-12-19 19:19:19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비춰볼 때 특별한 위험 요인은 감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석동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금융시장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로 주가가 다소 큰폭으로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졌고, 향후 국내 경제여건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채권, 주식, 외화자금, 외국인들의 자금유출 등 금융시장의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Hot Line)을 가동해 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로 중소기업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책금융기관은 물론 은행 등 민간 자금조달을 동원해 자금지원이 잘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라는 비상상황에 따라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을 팀장으로 한 '비상금융상황대응팀'도 구축키로 했다.
 
대응팀은 '비상금융상황통합실'을 설치해 24시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석동 위원장은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구축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 신뢰가 확고히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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