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국내 민간소비 침체로 수익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 8월 이후 국내 민간소비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당초 전망치 대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효율성 저하와 유통수수료 인하 등을 반영해 4분기 조정영업이익은 47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하나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소비환경에 비해 실적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K-IFRS 연결기준 올해 총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의 성장률은 각각 16.2%, 14.1%로 양호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단기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으며, 단기 반등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사실 국내 사업 부문만을 놓고 평가하면 롯데쇼핑의 기업가치는 대단히 매력적"이라면서 "우선 다양한 유통 채널의 확보로 내수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롯데시네마, 코리아세븐 등 우수한 종속법인을 통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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